세상을 내다 보라고 만들었기엔 창문이란게 너무나 좁게 느껴지는 그런 아침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최고의 아침을 맞았다고 감히 표현하고 싶네요..
내 안에 모든 자유가 있는 것처럼.. 맘이 넘 편안해 지는 그런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금강산이 식후경이라고 눈을 뜨고 나니 배가 고파 옆에있는 바닷가 하우스 식당에가서
아침밥을 해결하고 여행을 다시 시작하였답니다.

다음 목적지는 제주관광에서 피해갈 수 없는 중문 단지였구요..
여미지 식물원.. 고등학교때 수학여행 와서 들러본 곳이라 들어가지는 않고 매표소 직원하고 관광객들에게 약간의 질문만 하고는 시야를 테디베어로..
넘 이쁜 곰인형이 가지가지.. 그런데 솔직히 곰인형은 우리제품이 더 아기자기하고 이쁜것 같은데.. 여기 곰들은 넘 비싸더라구요.. 기념품사러 간 곳엔서 감히 엄두도 못내고..
친구랑 작은 곰인형달린 볼펜 5,000원에 하나씩 사서 나왔어요..
볼펜을 아까워 쓰지도 못하고 집에 잘 모셔놓았지요..ㅋㅋ

글구 들린곳이 주상절리(지삿개라고도 하네요.)
육각형의 돌들이 넘 신기한 곳이였어요..
글구 절벽과 절벽사이에 파도가 쳐 올라오는데 뭔가 뭐르게 속에 있던 것들이 확 뚫린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시원하고 정말 멋졌어요...

참.. 저희는 렌트카 인수할때 네비게이션 추가했거든요.. 그래서  관광지 길찾기도 편했고요..
무엇보다 감시카메라 있는 곳도 미리 알려주니까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어 좋았던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못돌아 다녔지요.. 길찾는거 정말 못하는데...^^;

다음 도착지는 신영영화박물관..
옛날 영화 장비며 대본들.. 지나간 흔적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었던거 같아요..
어른분들이 오시면 추억을 되돌아 보실 수 있는 장소 같구요...
우리는 과제를 하러 온건지 사진을 찍으러 온건지 그저 이 시간에 감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만 큰엉해안경승지는 내려가다가 넘 긴거 같아서 그냥 되돌아 왔어요..
어제 처럼 무리 하면 안될거 같아..^^; 담에 다시 가봐야쥐..그땐 연인과..ㅋㅋ

12번 국도를 타고 도착한 곳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제주민속촌..
전 나름대로 이곳이 참좋았어요... 제주의 옛모습에 빠져보기도 하고..
춘향이가 된양 그네도 타보고.. 곤장도 맞아보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다만 제가 젤 싫어하는 새들이(타조, 오리, 닭, 이상한 새들) 무리지어 있다는거... 진짜 싫어...

관광지는 몇군데 간거 같지도 않았는데 몸도 지치고해서 우리는 숙소인 뷰티플로...
숙소에서 짐을 풀로 지친 몸을 추스르며 간단히 저녁을 먹구요...
롯데호텔 화산분수쇼를 보러 20:30 맞쳐 갔답니다. 공연시간 정말 짧데요...
정면에서 보면 멋질까... 전 옆쪽에서 구경하다 보니까 별로 보이는 것도 없고 그저 그랬어요..
근데 왜 열광하는지 모르겠네요...

내일의 일정을 위해 쉬어야 한다는거 알면서도 친구와 저는 야간개장한다는 천지연폭포를 찾았답니다.. 공연도 하고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솔직히 제주에 저녁에 관광할데 없잖아요.. 간단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 같아요..

두번째날 일정은 천지연을 마지막으로 내일의 쏟아지는 태양의 빛을 기대하며 잠이 들었지요..

오늘도 이만... 오늘은 감기 기운이 몰려오네요.. 모두 일찍 들어가 쉬세요..ㅋㅋ

송동영: 안녕하세요~~ 제주도여행친구 좌인선입니다. 둘째날 제주여행도 넘 잘 읽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내용을 적어주실지 별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제주에서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 오래토록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따뜻한 차를 한모금 드시고 주무시면 감기 기운이 싹 없어질 거예요..~~^ ^

[12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