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는 빗소리가 참 이쁘게 들려옵니다.. 김치전이나 부쳐 먹어야겠어요..ㅋㅋ

여행 마지막날 우린 맘부터 급해지기 시작했어요..
저녁 8시 비행기라지만 아직도 많은 일정이 남아있어서 말이지요..

뷰티플에서는 새벽같이 졸리눈 부비며 일어나 일출을 향해 성산으로 내달렸답니다..
숙소 아주머니께 아침인사도 올리지 못하고..헤~~
뷰티플에서는 바다가 먼거리로 보이지만 안에 내부시설이 깔끔하고 이뻤어요..
내가 젤루 좋아하는 흔들의자도 있구요.. 가구들도 고가구처럼 고급 스러웠구요.. 
정원에 감귤밭도 있던데 아직 익으려면 멀어(?) 아니 클라면 더 멀었겠네요..
지금은 노란 귤들이 주렁주렁 열렸겠지요.. 또 가보고 싶네여..

우린 일출을 위해 성산으로 내 달렸건만 가다보니 해가 뜨데요..
그때 넘 졸렸어서 몇시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출은 포기하고..
성산으로가서 전복죽으로 허기를 달랬답니다..  먹는게 왜 이리 좋은지....

우도도 들어갈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성산일출봉에서 우도만 바라본채 
하도리 해안도로를 통해 김녕미로공원에 갔어요... ㅎㅎ
근데 잘했구나 생각했지요.. 여기 넘 재미있는거 있죠..
미로가 제주도 지형으로 만들어져있고 제주를 상징하는 몇가지도 있던데..
놀다 보니 기억은 잘안나네요.. 마지막에 길 다찾고 종칠때 넘 좋았어요..
지금가면 다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다시 제주 가고 싶은 생각이 몰려오네요..

미로에서 즐겁게 관광을 하고 만장굴은 그냥 지나쳤어요..
수학여행 때 와보고 절대 굴은 가지말자 다짐을 했기에..
머리에 물떨어지고 넘 길어서 싫었거든요...
근데 여름엔 굴이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고 하는데 정말 인가요?
가보신 분들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진짜~~ 궁금해요..

그리고 우리 꼭 가고자 했던곳 미니월드로...
왜냐면 관광지 비교를 위해 소인국테마파크와 미니월드를 계획했거든요..
우선 어디가 좋은가 하면 소인국테마파트가 더 나아요..
요금은 비슷한데 미니월드는 30분이면 관광이 끝이날 정도로 볼거리도 없고 너무 대충대충 만든거 같아요..
그리고 점심먹으려고 미니월드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어요..
어이없이 값이 비싸더라구요..금액이 얼마였는지 생각은 잘 안나는데요..
진짜 애기들 있어서 미니어쳐 관람하시려면 서쪽에 있는 소인국테마파크 추천할께요...
친구랑 저 이쁜 사진들 많이 찍었어요..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ㅋㅋㅋ

식당에서 그냥 나오고 나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친구랑 저는 과자만 실컷 먹으며 1112번 도로를 통해 제주시로 향했지요.. 길쭉 길쭉한 소나무 숲이 정말 인상 적인 곳이였어요..
경주마방마지에서 말과 소도 구경하구요...

과자로 허기를 달래지 못한 우리는 제주시 해안도로 카페가 즐비한 곳중 하나를 골라 들어가 열심히 배를 채웠답니다.. 너무 배가 고팠는지라 맛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깔끔하게 잘나왔던 생각이 나네요.. 배가 부르니까 이제 모든게 다 이뻐 보이는거 있죠...ㅋㅋㅋ

해안도로를 따라서 이호동으로 나와 도깨비도로로 갔어요..
착시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출발이라고 써있는 곳에서 시동을 끄고 핸들만 잡고 있었는데 분명 언덕이었거든요..
그런데 차가 막 올라가는거에요.. 언덕이면 차가 뒤로 흘려야 하잖아요..
진~~짜 신기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 하지는 못하고 한번 딱했는데 다음에 가면 젤 먼저 또 해볼거에요..

그리고 한라수목원에 들렸다가 오일장에 갔어요..
오일장이 이호쪽에 있더라구요.. 이건 여행친구 언니가 알려주신 정보였지요..ㅋㅋ
진짜 먹을것도 많고 흥미 진진~~
서울에서만 살다 시골 구경은 처음 이었거든요..
생선이며, 과일, 야채, 꽃,  강아지, 오리, 닭, 뻥튀기 튀기는데도 있어요..
진짜 뻥~~ 하면서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오일장에 차가 좀 막혀서 그렇지 제주의 마지막날을 엄청 재미있게 만들어준 곳이였어요.

와~~ 이제 우린 제주의 여행을 마치고 면세점에 잠시 들렸다 부모님 선물 사구요..

서울로..~~~

글구.. 참.. 친구랑 저 프로젝트에서 에이뿔~~  받았다는거 아닙니까..
뭐 둘이 고생하고 5명이 다 받았지만 정말 소중한 여행 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말도 많아지고 생각나는거 그냥 다 끄집어 내다 보니 말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열심히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ㅋㅋ

마지막으로 여행친구 언니, 오빠들 앞으로도 좋은 여행 정보 많이 주시구요..
정말루~~  감사했습니다...

건강 조심,, 또 조심 하시구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윤경이의 이야기 끝-

제주여행친구™: 안녕하세요~~ 제주도여행친구 좌인선입니다. 지금 제주도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답니다,, 겨울비가 내리는데도 날씨는 포근하네요,,윤경님이 김치부침개 얘기를 하셔서 갑자기 부침개 생각이 나네요,,,퇴근후에는 저도 김치전을 부쳐 먹어야겠네요~~^^ 삼일동안 제주여행기를 쓰시느라고 고생하셨어요.. 넘 열심히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저희 제주79를 방문해 주시고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_^***

[12월 04일]